1. 감각을 표현하는 단어는 왜 중요한가?사람들은 세상을 감각으로 인식한다. 우리는 맛을 보고, 냄새를 맡고, 촉감을 느끼며 살아간다. 그런데 모든 언어가 감각을 같은 방식으로 표현할까? 전혀 아니다. 사실 일부 희귀 언어에서는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달콤하다'나 '부드럽다' 같은 형용사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특정한 물체나 상황을 통해 감각을 묘사한다. 예를 들어, 솔로몬 제도의 라우어(Lau)어에서는 '끈적이다'를 표현할 때 단순한 형용사가 아니라 "익지 않은 빵나무 열매처럼 느껴진다"는 식으로 말한다. 감각 형용사는 언어마다 다르게 구성되어 있으며, 어떤 언어에서는 하나의 단어로 표현할 수 없는 개념이기도 하다.이처럼 감각 형용사의 차이를 분석하는 것은 단순한 언어 연구를 넘어, 사람들이..